https://youtu.be/O34aMibcwkE 그때는 그럴 줄 알았지 2009년이 되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너에게 말을 할 수 있을 거라 차갑던 겨울의 교실에 말이 없던 우리 아무 말 할 수 없을 만큼 두근대던 마음 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 거라 믿었던 그 날은 어느 새 손에 닿을 만큼이나 다가왔는데 그렇게 바랐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 이룰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들 2009년의 우리들, 2019 정확히 10년 간격의 노래 두 곡을 듣다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다. 작은 몸집에 비해 버겁게 크던 책상에 골똘히 앉아 문제집 한귀퉁이를 찢어서는 주사기 모양 샤프펜슬에 말아넣던 순간이.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이 된 내가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. 아무런 임팩트 없는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