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언과 생각집/생산성

셀프 부트캠프를 만들고 보완하면서 느끼는 점

TLdkt 2022. 5. 11. 20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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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blog.hyojun.me/10

 

개발자가 되려는 동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

개발자가 되기 위해 "부트캠프" 과정을 시작한 동생 비전공자인 동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트캠프 프론트엔드 개발자 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. 내가 풀타임으로 가르칠 여건도 안 되고 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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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유받은 글을 읽다가 뿌듯해져서 잠깐 글을 써본다.

 

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챙겨야 할 게 많다는 생각과 모르는 것 투성이인 프로젝트와 파면 팔수록 새로운 심화내용이 나오는 것에 놀라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막학기이고 전공에 힘을 빼고 공부하는 만큼 투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들이고 있지만, 시간 대비 효율성을 높여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었다.

우선 개발자가 되기 위한 로드맵을 그리고 필요한 카테고리를 나누었다. 

카테고리별 비중을 할당하고, 학습에 연속성이 있도록 복습 시스템을 구성했다.

학습할 때는 궁금증과 보충을 큰 틀로 잡아 꾸준히 드라이브가 생기도록 만들었고, 덕분에 매일매일 흥미롭게 공부하고 있다. 원래는 블로그에 구어체로 난잡하게 올렸지만 지금은 노션에 1차정리-블로그에 2차정리하는 방식으로 한다.

 

저 글에서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. 


✔내가 겪는 문제를 설명할 줄 안다
혼자 필기하고 학습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부분들을 모조리 기록하고 있다. 

또, 웹클리핑을 할 때에도 어떤 상황에서 클리핑을 했는지 기록한다. 

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궁금해서 이 문제가 생겼다<<라는 걸 알면 무한 구글링의 늪에서 비교적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. 

 

✔스스로 무엇을 모르는지 꺠닫게 된다

a를 몰라서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b 개념을 알아야 이핼 수 있고~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반복적으로 키워드가 생긴다. 입문자이기 때문에 자바와 스프링과 스프링부트가 무엇인지, 프레임워크는 뭐고 라이브러리는 뭔지 알 수가 없다. 이럴 때 구글링을 통해 자료를 모아가면서 키워드를 잡으면 큰 카테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.

 

예를 들어, 어노테이션이 어떤 카테고리에서 쓰이는 개념인지도 모르다가(처음엔 자바 문법인 줄 알았다 ㅠ;;;) 스프링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였고, 스프링 어노테이션을 검색하니 더 명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. 

 

✔필요성에 의해 학습한다

프로젝트부터 냅다 시작한 데다, 노션을 초창기부터 사용했던 내게 필요성에 의한 학습은 꽤 익숙하다. 노션을 만지다보면 계속 느끼는 거지만, 이렇게 직관적인 툴도 각 기능의 원리를 알고 주로 쓰이는 용도를 알아야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. 개발을 공부하면서 무조건 기본서부터 정독하고, 자료구조를 외우고 앉아있었다면 금방 나가떨어졌을 것이다. 

 

앞으로도 위 세 가지는 쭉 유지해야겠다. 다만 중요하게 보완해야 할 것은 '놓치지 않고 끝까지 파는 힘'이다. 위 글의 항목 중에서는 아래와 같겠다. 

 

⭐터득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학습한다

바로 이 항목인데, 자료 정리 습관이 안 들어있으면 이것도 몹시 어렵다는 걸 느꼈다. 지난주까지는 기록이 파편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평일에 모았던 호기심이 보충해보려 하면 어디론가 사라져있기 일쑤였다. 이번 주부터는 시스템화를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학습하고,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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